작품명 : 혐오의 기록(박민정론)
성 명 : 최정호
문학평론 당선소감- 최정호


“수많은 작품은 글쓰기의 자양분… 삶이 충만해져”


무슨 말을 해야 좋을까요. 오랫동안 바라왔던 일임에도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실감이 안 난다’라는 표현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신반의한 상태로 당선 소식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알린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책장을 살피는 일이었습니다. 그곳에는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하나둘 모아온 책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제게 소설의 즐거움을 처음으로 알려준 박완서의 소설부터 한강, 편혜영, 김중혁, 김연수, 김영하, 레이먼드 카버, 은희경을 비롯한 작가들의 책을 하나하나 살피다 보니 조금은 실감이 나는 것도 같았습니다. 가장 먼저 그들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덕분에 내 삶이 조금 더 충만할 수 있었다고.

부족한 제자를 정성 어린 관심으로 이끌어주신 최수철 교수님, 강지희 교수님, 이은선 교수님을 비롯한 한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교수님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제게는 너무나 소중한 자양분이었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제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읽고, 쓰고, 지지고 볶았던 동튼 친구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될 만한 텍스트를 추천하고 글을 쓰고 의견을 나누고 문집을 만드는, 그 모든 과정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 아들의 꿈을 지지해 준 부모님과 동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자기 일처럼 축하해 준 소중한 친구들, 그들의 응원 또한 잊지 않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시고, 기회를 주신 심사위원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최정호씨 약력

▲ 1997년 출생

▲ 한신대 문예창작과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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