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글을 너그럽게 읽어주신 심사위원 선생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와 만날 작품 하나하나 읽고, 거듭 읽으면서 글을 쓰겠습니다.
제가 어떠한 사람이라서 글을 쓴다기보다는 글을 쓰다 보니 제가 어떠한 사람인지 알게 됩니다. 문학은 제게 질문으로 다가옵니다. 너는 어떠한 사람이냐고 묻는 질문에 저는 늘 대답하기가 난감합니다.
하지만 제가 어떠한 사람이든 이 질문을 피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듯하게 대답하기보다는 스스로에게 성실히 대답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더 많이 보기보다는 봐야 할 것을 놓치지 않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함을 전해야 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김인환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는 것은 제게 늘 긴장과 즐거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작품을 잘 읽기 위해 늘 고민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십대를 함께 보낸 아주대의 지인들, 문학에 대해 늘 당혹스러움과 깨달음을 주는 고려대 대학원의 선후배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가족, 아버지, 어머니, 동생, 고맙습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신뢰가 제겐 늘 힘이 됩니다.